유당불내증 원인과 검사법 우유 먹고 배아플 때 락타아제 부족 원인과 진단 치료방법

 

우유나 유제품을 먹은 뒤에 복통, 설사, 복부 팽만감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유당불내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유당불내증은 성인뿐만 아니라 어린아이, 노인 모두에게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동양인에게서 유전적으로 더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유당불내증의 정확한 원인과 관련된 유전적 특성, 대표적인 증상, 진단을 위한 검사법, 생활 속 대처 방법까지 자세하게 정리해드립니다.

 

 

1 유당불내증이란 무엇인가요?

유당불내증은 소장에서 유당(락토스)을 분해하는 효소인 락타아제(lactase)의 분비가 부족하거나 전혀 없어, 섭취한 유당이 제대로 소화되지 못하고 대장으로 넘어가 불편한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정상적인 경우, 락타아제는 유당을 포도당과 갈락토오스로 분해하여 흡수시킵니다. 하지만 락타아제가 부족하면 유당이 대장 내 세균에 의해 발효되며 가스, 복통, 설사 등 증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2 유당불내증의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요?

유당불내증은 대부분 ‘선천성’보다는 ‘후천성’으로 발생합니다.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유전적 요인: 동아시아계 인종에서는 성인이 되면서 락타아제 분비가 감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장질환 또는 수술 이력: 크론병, 감염성 장염, 장 수술 등으로 인해 락타아제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 노화: 나이가 들수록 락타아제 효소의 분비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3 유당불내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어떤가요?

• 우유나 치즈, 요거트를 먹은 후 30분에서 2시간 이내 복부 팽만
• 묽은 설사 또는 반복적인 가스
• 잦은 트림, 소화불량, 속쓰림
• 일부 환자는 메스꺼움이나 두통까지 동반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유당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했을 때 더욱 명확하게 나타납니다.

 

4 유당불내증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가장 정확한 방법은 병원에서 진행하는 유당불내증 검사입니다. 대표적인 검사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수소 호흡 검사: 유당 섭취 후 호흡 내 수소 농도를 측정하는 검사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됩니다.
• 유당 내성 검사: 일정량의 유당을 마신 후 혈당 상승 여부를 확인하여 유당 분해 여부를 평가합니다.
• 변 pH 검사: 대변의 산성도를 확인하여 유당의 분해 여부를 간접적으로 측정합니다.
• 유전 검사: 선천적인 락타아제 결핍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5 유당불내증의 치료 및 대처 방법

유당불내증은 완치보다는 관리가 핵심입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 유당이 없는 대체식품 섭취: 락토프리 우유, 두유, 유당이 제거된 유제품
• 락타아제 보충제: 유제품 섭취 전 락타아제 효소제를 복용해 소화를 도와줍니다
• 식사 일지 작성: 어떤 음식에 증상이 발생했는지 기록하여 피해야 할 유제품을 파악합니다
• 칼슘 보충 주의: 유제품 섭취를 제한할 경우, 칼슘 부족을 막기 위한 대체 영양 공급이 필요합니다

6 유당불내증과 유사 질환 감별 필요성

복통이나 설사 등 증상만으로 유당불내증을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세균 감염, 크론병, 셀리악병 등의 질환과 증상이 유사하므로, 정확한 검사를 통해 감별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7 일상생활에서의 유당불내증 관리 팁

• 제품 라벨을 꼼꼼히 확인해 유당 함유 여부 확인
• 외식 시 음식 재료에 유제품 포함 여부 미리 문의
• 유제품 섭취가 필요한 경우, 소량부터 시작하여 증상 확인
• 요거트는 유산균이 유당 일부를 분해하기 때문에 비교적 증상 유발 가능성이 낮음

8 마무리 요약

유당불내증은 락타아제 효소의 부족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소화기 증상입니다. 단순히 우유를 먹고 배가 아픈 현상이 반복된다면, 방치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식단 조절과 효소 보충제 활용만으로도 충분히 증상을 조절할 수 있으며, 일상생활에서도 적절히 대처하면 건강하게 유제품을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