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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의학

알부민 수치 낮을 때 대처법: 원인, 증상, 음식, 영양제까지 종합 정리

건강검진에서 ‘알부민 수치가 낮습니다’라는 결과를 받으면,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분들도 있지만 이는 신체 내 여러 기능 저하를 암시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알부민은 단순한 단백질 수치를 넘어서서, 간 기능과 영양 상태, 수분 조절 능력까지 반영하는 지표이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알부민 수치가 낮을 때 어떤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는지, 그 원인과 증상, 개선 방법까지 상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1. 알부민이란 무엇인가?

 

알부민은 간에서 생성되는 혈장 단백질의 일종으로, 전체 혈장 단백질 중 약 60%를 차지합니다.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1-1. 삼투압 조절

알부민은 혈액 내에서 삼투압을 유지하여 체내 수분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줍니다. 이 기능이 저하되면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1-2. 운반 기능

알부민은 칼슘, 지방산, 약물, 호르몬 등의 운반체 역할을 합니다. 혈액 속에서 다양한 물질을 각 조직으로 전달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1-3. 항산화 및 염증 억제

알부민은 체내 유해물질을 흡착하고 제거하는 기능을 하며,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역할도 합니다.

 

2.알부민 수치가 낮을 때 나타나는 증상

 

알부민 수치가 기준 이하로 떨어지면 체내에서 다양한 이상 반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통 알부민의 정상 수치는 3.5~5.0 g/dL이며, 3.4 g/dL 이하일 경우 저알부민혈증으로 분류됩니다.

 

2-1. 전신 부종

수분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가면서 다리, 발목, 복부 등 다양한 부위에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아침에 눈꺼풀이 붓는 증상도 흔합니다.

 

2-2. 피로감과 무기력

혈액 내 단백질 부족은 에너지 저하로 이어지며, 전반적인 피로감을 유발합니다.

 

2-3. 면역력 저하

알부민 수치가 낮아지면 면역 기능이 떨어지고,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감기, 장염 등 반복적인 감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4. 간·신장 기능 이상 신호

저알부민혈증은 간경화, 신증후군 등의 간·신장 질환을 의심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특히 단백뇨가 함께 나타날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알부민 수치가 낮아지는 원인

 

3-1. 간 기능 저하

알부민은 간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간경변, 간염, 지방간 등의 질환으로 간 기능이 저하되면 알부민 수치도 동반 하락합니다.

 

3-2. 단백질 섭취 부족

고령자, 식욕부진, 다이어트 중인 사람의 경우 단백질 섭취량이 부족해져 알부민 생성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3-3. 신장 질환

신증후군 등으로 인해 소변을 통해 단백질이 빠져나가면서 알부민 수치가 낮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단백뇨가 동반됩니다.

 

3-4. 흡수 장애

장질환(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이나 위장 흡수 기능 저하로 인해 영양분 흡수가 잘 되지 않는 경우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3-5. 염증 및 감염 질환

지속적인 염증 반응이 있을 경우 알부민 생성이 억제되거나 소모가 증가하여 수치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4.알부민 수치 낮을 때 대처 방법

 

4-1. 단백질 섭취 늘리기

알부민은 단백질 기반의 성분이므로 식이 단백질 섭취를 증가시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 고기, 생선, 달걀, 두부, 콩류 등을 매 끼니 포함시켜야 합니다.
  • 특히 흡수가 잘 되는 동물성 단백질이 효과적입니다.

4-2. 적절한 영양제 활용

의사나 약사와 상담 후, 특정 영양제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 알부민 파우더나 아미노산 제제
  • 비타민 B군, 아연, 셀레늄 등 단백질 합성에 관여하는 보조 성분

4-3. 간 기능 회복 위한 식단 조절

간에 무리가 가지 않는 음식 위주로 섭취하면서 지방과 알코올, 가공식품은 제한해야 합니다.

 

4-4. 전문적인 검사 병행

저알부민 상태가 지속될 경우 다음과 같은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 간 기능 검사(AST, ALT)
  • 소변 단백검사(단백뇨 확인)
  • 혈청 총단백 검사
  • 염증 수치(CRP)

5. 알부민 수치 회복을 위한 좋은 음식

  • 두부, 계란, 닭가슴살 등 고단백 식품
  • 오트밀, 병아리콩, 흰살 생선류
  • 무염 견과류(아몬드, 호두)
  • 브로콜리, 시금치 등 녹황색 채소
  • 충분한 수분 섭취도 중요

 

 

6. 알부민 수치 관리의 중요성

 

알부민 수치는 단순히 수치로 끝나는 것이 아닌, 전체적인 건강의 기초를 반영합니다. 특히 고령자, 만성질환자, 간 질환자 등은 정기적으로 알부민 수치를 체크하고, 이상 발견 시 빠른 대처가 필요합니다.

정상 수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고른 영양 섭취와 건강한 간·신장 관리가 중요하며, 갑작스러운 체중 감소, 부종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의료진의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